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장비를 꺼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주고 라이딩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데크와 바인딩.
일반적인 형태는 데크에 바로 바인딩을 장착하지만, 저는 그 사이에 더비라는 녀석을 추가해주려 합니다.
더비가 무언고 하니 데크와 바인딩 사이에 들어가는 아이템같은 것인데요
이 더비의 장단점을 정리해보면
장점 엣지각이 커져 엣징의 골 깊이가 깊어진다 (카빙시 안정성 증대) 프레스를 집중적으로 눌러 회전반경을 줄일 수 있다. 리프팅 효과로 부츠드래그가 없어짐. 붓아웃의 해소로 허리가 얇은 데크도 탑승 가능하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칸트 시스템이 들어가서 라이딩시 편안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데크의 비틀림이 감소된다. 리프팅의 효과로 고속에서의 안정, 쿠션감으로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단점 무게가 추가적으로 더 올라간다. (체력적인 소모가 커짐) 반응이 상대적으로 둔감해진다. 엣지 컨트롤이 예민해져 슬라이드 턴에 보다 어려움을 제공한다. 리프팅으로 탄성의 효과가 미미해진다 보더의 레벨에 따라 효과는 천차만별의 아이템이다. 데크와 바인딩에 입혀지는 데미지가 보다 강해진다
-헝그리보더 펌-
이렇듯 장담과 단점이 공존하지만 라이딩시 좀더 수월하고 깊은 카빙을 위해서 장착을 합니다.
분명 체력적인 부담은 있으나, 체력 소모가 걱정되어 더비를 장착하지 않고 라이딩을 하면
라이딩이 너무 심심하고 밋밋하여 재미가 없는 라이딩이 되므로, 저는 왠만하면 더비를 장착하고 라이딩을 합니다.
또한 깊은 엣지각으로 카빙턴 시 아이스반(빙판)에서도 슬립나지 않고 날로 박고 빠져나올 수 있죠. (더비 없는 노멀데크로는 슬립나서 바로 자빠링..)
여러 회사제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비스트(vist)사에서 출시한 더비, 플레이트형을 사용중입니다.
모양이 좌우가 같은 대칭형이 아니라서 일명 비대칭 더비로 알려진 제품이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더비를 달아보겠습니다.
준비물 : 데크, 더비, 바인딩, 드라이버, 각종 나사
제 데크는 SG에서 출시한 14/15 Full Race Titan 163 SL데크입니다.
시기 데크의 바인딩 센터는 아래 화살표로 표시한 sg로고 마크 입니다.
노즈쪽(앞발) 센터와 테일쪽(뒷발) 센터 모두 sg로고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발쪽 로고와 뒷발쪽 로고의 길이는 50cm, 즉 스텐스 50cm인 데크입니다.
체격마다 다르겠지만, 키와 다리길이에 따라 스텐스가 정해지는데
저는 48cm의 스텐스가 가장 편하고 익숙하여 데크 셋팅시 스텐스 48로 잡습니다.
이 48cm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앞발쪽 sg로고를 1cm 뒤로 하여 · 까만점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뒷발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