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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제입니다.
 
드리프트 RC는 2륜, 즉 후륜 RWD (모터의 동력을 뒤쪽 바퀴 2개만 구동시켜 주행하는 방식) 으로 주행하는 방식이 현재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4륜(AWD)으로 카운터를 쳐서 주행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는 상당히 높은 컨트롤을 요구하는 주행기법이라 숙련된 드라이버만이 제대로 된 주행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주행방식 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진입장벽도 높아 쉽사리 입문하지 못하는 어려운 장르가 되어버린 것이기도 한 이유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륜에 '자이로(Gryo)' 라는 기기가 나오면서 큰 기술 없이도 누구든 쉽고 편하게 RC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자이로 (Gryo)란?
자이로스코프, 그리스어 'γῦρος'에서 나온 말로, '둥근 것' 또는 '회전하는 것'이라는 뜻.
항공기에 장착되는 '자이로' 라는 기기는 비행 과정에서 기체가 안정하게 날 수 있도록 평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센서나 장치를 뜻합니다. 
이와같이 차량에도 코너링시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기기입니다.
즉  '자이로 = 평형유지장치' 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반 RC라면 모터 + 변속기 / 서보 / 수신기 이정도가 기자재가 될테지만
드리프트 RC장르의 경우 위 4개의 기자재에 '자이로' 라는 기기가 하나더 추가되어 들어가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것 처럼 차가 미끄러질시 안정적으로 주행을 잡아주기 위해서 입니다.
 
많은 RC 브랜드에서 자이로 제품을 출시해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국민 자이로 라고 불리우는 Yokomo V4 자이로 라는 제품에 대해 듣고 배우고 익힌 내용을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V4 자이로의 스펙부터 보시죠.

- 제조사 : Yokomo (요코모)
- 모델명 : V4 Drift Gyro (DP-302)
-  크기 : 21.5mm x 21.5mm x 11mm
-  무게 : 약 8.8g
-  사용 전압 : 4.0V ~ 8.4V
-  기능 : 듀얼 게인 모드(ASSIST와 NOR) 및 듀얼 게인 제어(SOFT와 HARD) 4가지 선택모드
 
 
우선 연결방법은 이렇습니다.

출처 : 요코모 V4 자이로 메뉴얼 페이지
https://teamyokomo.com/downloadfiles/!02!MANUAL/!02!ELECTRONICS/DP-302V4_User_manual.pdf
 
 
자이로를 설치했다면 우선적으로 엔드포인트 를 잡아주는것이 좋습니다.
쉽게 말해 조종기(송신기)에서 보낸 신호로 서보가 가지는 최대 타각이 얼마만큼인지 자이로에게 인지시켜주는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 V4 자이로 엔드포인트 잡는방법

모든 연결이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1. v4 자이로 전면에 있는 END POINT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습니다. (보통 끝이 반듯한 육각 드라이버 사용) 

그리고 변속기의 전원을 켭니다. 
    빨간색과 초록색 LED가 모두 천천히 깜빡일 때까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습니다.

2. 그러면 LED 불빛이 깜빡거리면서 누르고 있던 손을 뗍니다.
설정 대기모드 진입 성공.
 
3. 그상태에서 조종기(송신기)의 스티어링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꺽습니다.
 
4. 그리고 최대각에서 미세하게 풀어가며 서보가 반응하지 않는 구간을 지나 서보가 반응하기 시작하는 구간에 진입하면 그때 END POINT 버튼을 한번 눌러줍니다.
(스티어링을 돌려도 서보가 반응하지 않는 구간을 제외시키기 위함)
 
5. 오른쪽이 됐으면 이번엔 왼쪽 차례, 방법은 3,4번과 같습니다.
 
6. 두 LED가 모두 깜박이고 약 2초 후에 초기화가 완료되면 엔드포인트 셋팅이 끝납니다.
 
완료되면 좌우 스티어링을 움직여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 만일 엔드포인트 설정을 잡아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서보에 무리가 가서 내부 기어가 마모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V4 사용시 엔드포인트를 잡아주는것이 좋습니다.
 
 

- V4 자이로 어시스트 모드와 노말 모드

 V4 자이로 전면에 있는 ASSIST / NOR 스위치를 통해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ASSIST 모드 : 자이로 보정이 사용자의 조작과 조향 입력에 강력하게 작용.
                      초보자에게 유리한 모드 (자이로의 강한 개입)
NOR 모드 : 스티어링 조향 조작이 우선시되어 차체를 카운터 조향하여 조향 범위의 더 큰 움직임을 더 잘 제어하는 모드
                   (자이로의 적은 개입)

입문자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카운터 조향으로 드리프트를 할 줄 아는 사용자라면 ASSIST 모드 보단 NOR 모드를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유는 어시스트 모드 사용시 너무 강한 자이로의 개입으로 주행중 순간적으로 드라이버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을 틀어도 자이로의 강한 개입으로 무마시되어 섬세한 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즉 어시스트 모드일경우 자이로에 기대어 주행하게 되므로, 주행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NOR(노말)모드로 두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V4 자이로 불빛이 초록색이 아니고 빨간색이에요

V4 자이로는 듀얼 게인 컨트롤에서 게인을 각각 SOFT와 HARD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송신기 3채널에 연결한 수치 조절을 통해 -100%(하드 모드)에서 +100%(소프트 모드)까지 게인을 조정하여 사용자 요구에 맞게 자이로의 개입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0이면 자이로의 개입이 0이고 100이면 100%인 것인데, 이때 +구간(소프트모드) 이면 초록색 LED 불빛이 들어오고
- 구간(하드모드)일 경우 빨간색 LED 불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Gain 이란?
사전적 "얻다, 획득하다"라는 뜻이지만,
전자기기에서는 입력에 대한 출력의 비율, 즉 "입력대비 몇으로 출력을 얻을 수 있는가" 를 뜻하는 용어
 
 

차체 색깔에 맞출 수 있게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V4 자이로

 

- 서보 와 자이로 궁합 썰

자이로는 서보와의 궁합이 굉장히 중요한 기자재 입니다. 만일 서보와 궁합이 안맞는, 즉 상성이 좋지 않은 조합으로 연결했을 경우 주행이 안될 정도로 헌팅현상(서보가 좌우로 심하게 터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검증된 서보+자이로 조합을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고 할 수가 있는데,
보통 같은 제조사 제품끼리는 궁합이 잘 맞지만 타사의 제품끼리 연결시 헌팅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많이 올라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조건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는 의미)
 
그런면에서 봤을때 요코모에서 출시한 제품임에도 타사 서보와 은근 궁합이 잘 맞는 편인 V4자이로.
 
이 V4 자이로가 국민 자이로라고 불리우는 이유일것 같기도 합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준수한 성능, 그리고 폭넓은 타 서보와의 궁합등
 
중고로 올라오는 V4자이로는 매번 순식간에 판매되는 모습을 보면, 꽤 가성비 좋은 유저들이 많이 찾는 자이로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상 국민자이로 V4 (DP-302)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이로를 달자마자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여러 셋팅과 주행테스트를 통해 원하는 셋팅값을 찾아가는 재미, 그게 드리프트 RC의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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