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컨제입니다.

잘 달려주던 브론즈하브의 바디를 BMW M4에서 ZN86으로 변경하고 나서
바뀐 바디에 맞게 바디 포스트 위치를 바꿔야만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10주년 이벤트에 참여해서 단체주행중인 ZN86



그로 인해 바디포스트에 연결해둔 무게추 위치도 같이 변경되었는데, 기존 주행에 큰 영향을 미쳤고 좀더 주행이 어려워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디 포스트 위치에 맞게 무게추를 다시 재연결하려 했는데 거치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임시로 유리테이프를 이용해서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공중부양을 하게 된 무게추의 모습.
이게 나사로 고정되어있는 상태가 아닌 유리테잎으로 붕 띄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엔 아래쪽에 MST사 무게추를 달았지만 조금 부족해서 위쪽에 5g납 10개를 추가했더니 무게비율이 잘 맞은듯 너무나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일단 주행 테스트는 잘 마쳤지만, 보기에도 썩 좋아보이지 않고 테이프로 고정시켜둔거라 미세한 출렁임?의 움직임이 보이고해서 이 무게추들을 파츠를 이용해 제대로 차체에 장착시켜줘보려 합니다.

우선 볼트로 무게추를 체결해 바디마운트에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필요해보이네요

고민해봅니다. 어떻게할지..

.
.
.

그리고는 알리에서 힌트를 찾고자 검색하던중 나쁘지 않은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카본 패널 75*125mm!! (손바닥 만한 크기의 카본판재)

https://a.aliexpress.com/_oFcwsk9

US $2.49 | 75*125mm 3k 광택 무광택 능직 일반 탄소 섬유 시트 탄소 섬유 플레이트 탄소 섬유 패널 보

US $2.49 | 75*125mm 3k 광택 무광택 능직 일반 탄소 섬유 시트 탄소 섬유 플레이트 탄소 섬유 패널 보드 두꺼운, 0.5,1,1, 5,2,3,

star.aliexpress.com


바로 주문합니다.


가지고 있던 쿠폰먹여서 3,444원에 결재.

잘 도착해주었습니다.


카본 떼깔이 곱습니다.


우선 이대로는 사용을 바로 못하니
리어 바디마운트 사이즈에 맞게 제단을 해야겠죠.

적당한 크기로 밑그림을 그린 후 드러멜로 사정없이 갈아줍니다.
역시 강성좋은 카본. 가공이 쉽지 않네요


카본재료인 탄소가루가 많이 나옵니다.
이 미세 탄소가루를 흡입하면 건강에 굉장히 안좋다고 들어서 3M방진마스크를 쓰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컷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칼날이 뜨거워져 한번에 다 자르지는 못했고 여러번에 걸쳐 가공을 진행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절단 완료!


울퉁불퉁 매끄럽지 못한 단면은 사포로 깔끔하게 갈아서 다듬어 줍니다.

이제 구멍을 뚫어줄 차례입니다.


장착해줄 무게추의 구멍에 맞게 3mm 구멍을 각각 뚫어주고,
또 리어 바디마운트에 거치할수 있도록 양끝쪽에 또 3mm구멍을 뚫어줄 생각입니다.

구멍 총 4개 타공 필요

정확한 위치 선정을 위해 전체길이의 반을 나눈 값으로 중심점을 잡고 양쪽으로 정확히 재어서 뚫을 구멍 위치를 표기합니다.


가지고 있던 3mm 드릴비트와 드릴척, 핸드드릴을 준비합니다.


카본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나무위에 놓고 고정 시켜 주었습니다.


생겨나는 가루만큼 구멍은 깊어지며 그렇게 4개의 구멍을 모두 뚫었습니다.


바로 무게추를 장착해보니 딱 잘맞게 장착이 됩니다.


그대로 리어 바디마운트 부부에 장착을 해주었습니다.


제작하는 노고가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테잎으로 대충 감아둔거보다 훨씬 보기좋아 맘에 듭니다.
직접 필요한 파츠를 제작했음에 애정이 가기도 하구요.

뭐 물론 업체에 맡기면 더 잘 나오겠지만 이정도도 만족스럽습니다.

남은 카본 판은 또 필요한게 있으면 또 가공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ㅎ

이상 셀프 카본 제단 적용기를 마칩니다.

- 끗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