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아스팔트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로 서킷과 외부 아스팔튿등 다양한 곳에서 굴릴수 있는 활용도 높은 타이어 입니다.
새 타이어라 뻑뻑해서 뜨거운물에 담궜다가 휠에 끼워줍니다.
결합한 휠+타이어를 차체에 휠너트로 체결해주었습니다.
휠타이어를 끼니 제법 굴러가는 차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우선 프론터 범퍼가 허전하네요
옵션으로 판매되는 범퍼를 구매하여 장착해줄 수도 있겠지만, 주위에 쓸만한게 뭐 없을까 찾아보다가 적당한걸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스펀지!! (일반 스펀지는 아니고 잘 찢어지지 않는 탄력있는 스펀지)
슥슥 절단해서 구멍을 뚫고 범퍼에 맞춰보니 딱 들어 맞네요! 굿~ 범퍼 플레이트는 지인분이 여분으로 가지고 계신걸 전달받아 달아주었습니다. 땡큐브로~
이제 기자재를 추가로 장착해 보겠습니다.
모터는 아큐반스 룩손(Luxon) 어자일(Agile) 10.5T
모터 위치해야 할 자리에 잘 넣어줍니다.
ABC 커넥터를 연결 해주고 모터와 연결, 센서케이블도 꼽아주고
변속기 아큐반스 아큐반스 자비스(Xarvis) 160A 로 모터와 조합을 이룹니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샷시의 적당한 위치에 붙여줍니다.
서보는 레이브디(ReveD)에서 출시한 RS-ST 서보
서보는 처음 레이브디 RS-ST로 준비를 했었으나, 서보가 V4자이로와 궁합이 맞지 않는지 털림현상이 있었고 자체적으로 중립을 잡으려면서 발생시키는 잡음이 꽤나 거슬리고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이로 V4와 RS-ST 조합이면 궁합이 좋아 많이들 사용하는 편이지만 저는 뽑기 실패인지 서보가 터는 현상이 보였고 소리도 서보 자체에 문제있는게 아니라 디지털서보의 특성인 자가 중립 조절을 하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지지직 거리는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이 서보는 알리에서 성능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그 서보!! 드리프트하이 서킷 사장님께 추천받기도 했고, 과하지 않은 가격에 유저층도 제법 있고 또 드리프트 대회 우승자가 사용하는 서보이기도 했기에 큰 고민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모델명 AFRC-D3519HB-S 요코모 SP-03D 성능과 흡사하지만 가격이 매우 착한 알리표 서보 주문 후 오래걸리지 않고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자이로 V4와의 궁합 테스트시 큰 무리 없이 작동함을 확인했습니다.
자이로는 국민 자이로인 요코모 V4
그리고 수신기는 조종기에 맞춰서 산와 RX-482
추가로 변경점이 하나 있는데, 아래 사진이 순정 디스크이고
아래가 변경한 디스크입니다.
크기는 순정에 비해 조금 작은 사이즈이나, 메탈스러움 좀더 들고 실차에 가까운 느낌이라 이걸로 장착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인이 사용치 않는 거라고 준거라 너무 감사히 받고 장착해주게 되었습니다.
샷시에 기자재까지 모두 올린 상태의 모습
측면에서 보면 자이로 - 수신기 - 모터 - 변속기가 모두 보입니다.
이제 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가 올라갔으니 배터리를 올리고 주행을 해보겠습니다.
역시 장소는 드리프트하이 서킷!
일단 기본중에 기본인 원돌이 부터 해봐야겠죠
드리프트 잘 됩니다~
크으~~ 잠시 성취감에 도취되어 봅니다.
그리고 첫 주행소감.
역시 하브는 하브!
딱히 어려움없이 원하는데로 잘 움직여주고 잘 미끄러져 주니 편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됩니다.
기존 브론즈 하브에 비해 뭔가 가벼운 느낌이지만(사실 옵션이 전무한 순정 상태라 무게감이 많이 안느껴짐) 그 나름의 경쾌한 움직임으로 노면을 미끄러져 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이고 즐겁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멀티링크나 기타 옵션들이 빠져있는 상태이므로 가벼울 수 밖에 없을것이고, 첫 주행이니 점차 부족함을 채워가야겠지요.
그래도 굳이 부족한점이 느껴진게 있다면 약간 아쉬운 타각입니다. 드리프트 차의 특징중 하나가 지게차 처럼 좌/우 꺽이는 타각이 굉장히 큰데, 아무래도 순정이다보니 타각에 대한 한계는 살짝 존재하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샷시를 기획하고 재조하고 판매하는 디라이크 측에서는 순정만으로도 훌륭한 타각으로 멋진 주행을 하는걸 보면 꼭 순정이 아닌 옵션에 답이 있다는건 아니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는 역시나 셋팅차이 이겠지요
한가지 더,
사용 모터인 아큐반스 룩손 어자일 10.5T 도 충분히 좋은 모터이긴 하나,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아쉬운 부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모터가 뭐랄까 순한 양에 비유하고자 한다면 비슷할것 같고 하브의 야생마 스러움에는 부족한, 그래서 좀더 와일드한 거친 맛은 없다랄까 그런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
그래서 모터도 변경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은 첫발을 뗀것이니 앞으로 진행방향을 정하면서 아주 천천히 그리고 깊게 파고들어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